안녕하세요.
오늘도 또 먹는 오동동입니다.
스타벅스조차 간판을 한글로 달아야하는 인사동!
이번 데이트 코스는 인사동 어떠신가요?
인사동 쌈짓길부터 한식집, 전통찻집, 전통 제품 등등 많은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있는 곳이죠.
저는 이번에 인사동 데이트를 다녀오면서 전통찻집을 다녀왔어요!
매일 매일 밥먹고, 카페에가서 커피마시고 너무 뻔하잖아요?
단순한 카페가 아닌 전통찻집에 가서 전통차를 체험해보는것도 좋은 데이트 코스가 되었던것 같아요.
제가 이번에 다녀왔던 카페는 한옥을 이쁘게 꾸며놓은 전통 찻집인
(물론 커피도 팔아요 ㅎ)
인사동 한옥찻집입니다.
인사동 한옥찻집
주소 : 서울 종로구 인사동12길 9
전화번호 : 0507-1330-0538
영업시간 : 매일 11:00 - 22:00 연중무휴
주차 : 인근 유료 주차장 이용이 편리합니다.
교통 : 안국역 6번 출구 에서 235m
지도에서 보시면 골목길에 있죠?
여기가 바로 그 골목이에요.
인사동 쌈짓길 옆에 있는 골목이라서 인사동 쌈짓길 구경을 하고 잠깐 쉴때 방문하기 참 좋은 위치에 있더라고요.
한식집부터 전통찻집까지 많은 가게들이 늘어져 있는데요.
저희는 이 골목에 있는 한옥 찻집을 방문했어요.
방문한 이유는 인테이어가 이뻐서!!
전통차는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차인것을 알기 때문에 데이트하기 좋아 보이는 인테리어가 이쁜 찻집으로 들어갔어요.
외관부터 한옥이 이뻐보이죠?
입구에 심어진 식목들도 마음에 들어요.
입구를 가까이서 찍으면 이렇게 되어있어요.
식목들과 돌길이 잘 어울리고,
한옥이지만 너무 클래식을 고집하지 않는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카페같아요.
내부 인테리어를 한번 살펴볼까요?
내부 인테리어는 이런식으로 되어있어요.
조금 재밌는 점은 카페가 꽤 넓고, 자리가 많은데요.
구역마다 인테리어 컨셉이 조금씩 다른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위에 사진을 보면 왼쪽 사진은 한옥 특유의 따뜻한 느낌의 인테리어인 반면에 오른쪽 사진은 차가운 느낌의 인테리어죠?
그리고 카페 안쪽으로 쭉 들어오면 또 다른 공간이 있는데요.
화장실 옆으로 아래 사진과 같은 복도가 보여요.
신발이 왜 바닥에...?!
네 맞아요! 이쪽은 한옥의 전통적인 생활방식인 좌식 생활을 고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에요.
조그마한 마당이 정원처럼 꾸며져 있고, 그 둘레를 따라서 좌식으로 차를 즐길 수 있는 자리도 마련이 되어 있어요.
카페 내부를 참 잘 꾸며놓은것 같죠?
저희는 뒷마당을 가기 직전에 이런 뷰를 가진 자리에 자리를 잡았어요.
카페 내부에 이런 뷰라니... 장난없네요.
쌀쌀해지기 시작하는 시기라서 조금 춥기는 했어요 ㅎ
조금 따뜻할때 왔으면 정말 좋은 자리였을 것 같아요.
메뉴는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보통 카페에서 볼수 있는 메뉴들도 당연히 있고요, 전통차와 한과와 같은 디저트류도 있어요.
저희는 인사동까지 왔으니까 전통차를 한번 먹어보자! 라는 의견이 통해서 아래와 같이 주문을 했어요.
진짜 쌍화차 9,000원
곶감 수정과 8,000원
인절미 꿀호떡 7,000원
차만 먹기에는 허전 할 것 같아서 인절미 꿀호떡도 같이 시켰어요.
주문을 하고 자리에 앉아 벨이 울리기만을 기다렸죠....
그리고 드디어 저희가 주문한 음료와 디저트가 한번에 같이 나왔어요.
전통차는 역시 잣이 띄워져 있어서 보기에 참 이쁜 것 같아요.
찻잔도 이쁘고요.
수정과 맛은 다들 아시죠?
계피가 메인이 되기 때문에 조금 매운맛이 나는 시원하게 마시는 차에요.
좋았던 점은 시중에 판매되는 일반적인 수정과들보다 덜 달다는 점이에요.
흔히 맛 볼 수 있는 수정과보다 덜 달다 라고 생각을 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추가로! 이 수정과의 메뉴명이 '곶감 수정과' 였던거 기억하시나요?!
이렇게 수정과 내부의 곶감이 들어있어요!
이 곶감으로 단맛을 내서 덜 달았던건가?
잘 모르겠네요 ㅎ
그 다음 메뉴는 쌍화탕입니다.
쌍화탕.... 네 그 약국에서 가끔 주는 그 쌍화탕.
그 맛이랑 크게 다른점은 모르겠어요.
달달한 한약맛이라고 해야할까요?
찻집에서 쌍화탕은 처음 먹어봤는데요. 왠지 다음에 제가 이 메뉴를 또 시키는 일이 없을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급하게 카운터를 다녀왔습니다.
어차피 처음이자 마지막 체험이 되는 것이라면 제대로 체험을 해보자!
다들 예상하셨겠죠?
쌍화탕 하면 뭐다????
계란 노르자다~
쌍화탕에 계란 노른자를 넣어서 먹는 방식이 유명하죠?
전통적인 방식은 아니고 과거 다방에서 팔던 쌍화차에 노른자를 넣어서 판매하던 방식때문에 많이 알려졌는데요.
단백질을 포함해서 한끼 식사 대용으로 먹을 수 있도록 노른자를 넣어줬던게 이유라고 하네요.
네.... 맛때문은 아닌것 같아요.
좋은 '체험' 이었습니다.
고운 앙금이 들어간 떡을 잘 구워서
콩고물, 조청, 땅콩을 뿌려주는 메뉴에요.
맛있어요.
저희가 시킨 3가지 메뉴중 '체험'이 아닌 '맛'으로 먹을 수 있는 유일한 메뉴였죠 ㅎ
이걸 안 시켰으면 카페에 가서 전통차 체험만 실컷 하다 올 뻔 했지 뭡니까 ㅎ
쌍화탕과 수정과가 입에 맞지는 않았지만,
재밌고 색다르게 데이트를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카페도 이쁘고 꽃차나 커피 같은 메뉴도 있으니까 다음에 또 올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지금까지 오늘도 또 먹은 오동동이었고요.
제 블로그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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